한국프로야구 중계방송의 산 증인 김용(61·전 MBC캐스터)씨가 뇌졸중으로 힘든 투병 생활을 계속하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김 전 캐스터는 지난 5월말 뇌졸중으로 갑자기 쓰러진 뒤 5개월이 넘도록 서울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의료원 중환자실에서 병마와 싸우고 있다.
최근에는 상태가 다소 호전돼 준중환자실로 병실을 옮겼지만 손가락만 겨우 움직이는 등 아직도 의식을 제대로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KBS에 몸 담고 있다가 지난 69년 MBC로 옮긴 김 전 캐스터는 당시 야구 전담캐스터로 명성을 떨쳤다.
또 '피처'를 '투수'로, '베이스 온 볼즈'를 '볼넷' 등으로 고치는 등 외래어 일색인 야구 용어를 우리말로 순화하는데 선구자 역할을 했다.89년 현역에서 은퇴한 뒤에는 안동 MBC 사장 등을 역임하며 후배 야구 캐스터양성에도 헌신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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