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최고 권위의 매체인 시사주간지 슈피겔의 창간인이자 2차대전 이후 유럽의 가장 뛰어난 언론인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루돌프 아우그슈타인이 7일 폐렴으로 사망했다. 향년 79세.
1947년 1월 창간된 슈피겔이 전후 독일 정치와 사회의 가장 민감한 문제점들을 파헤치는 수많은 특종 기사와 권력에 대한 비판적논조로 독일 각 분야 지도자들이 반드시 읽어야 하는 권위지로 성장하기 까지에는 아우그슈타인의 공이 가장 컸다.
대학 졸업 후 히틀러 치하에서 징병당하기 전까지 지방신문 견습기자로 일했던 그는 전쟁이 끝난 뒤인 23세 때 당시 점령군인 영국군 공보장교들이 운영해오던 주간지를 동료들과 함께 인수, '슈피겔(거울)'로 제호를 바꾸어 발행했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TK를 제조·첨단 산업 지역으로"…李 청사진에 기대감도 들썩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사설] 민주당 '정치 복원' 의지 있다면, 국민의힘에 법사위원장 넘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