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농민 훈·포장 잇따라 수상-'농도경북'위상 높였다

입력 2002-11-08 00:00:00

농업인의 날(11일) 행사가 열리는 11월 경북지역의 농민들과 농업관계자 등이 정부훈장과 표창장 각계의 다양한 상을 수상하는 등 뛰어난 활약상을 인정받으며 '농도 경북'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오는 11일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리는 제7회 농업인의 날 행사에서는 훈장 10명과 포장 10명, 대통령 표창 27명, 국무총리 표창 30명, 장관 표창 118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이가운데 경북에서는 김천농협 이동희 조합장이 김천 포도연구회 운영 등으로 농산물 고품질 생산·유통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포장을 받게 됐다. 또 대통령표창수상자로는 전국농업기술자협회 대구·경북연합회 신동하 사무국장을 비롯, 봉화한약우브랜드화를 이끈 봉화 농촌지도자 연합회 배흥섭 회장과 영주농협 배석태 조합장, 경주의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이동우 사업부회장이 선정됐다.

국무총리 표창은 경북대 김봉환 교수와 경북 능금조합 영주지소 박용길 지소장, 안동 길안농협 최희우 조합장, 안동 황우촌 황화섭 대표, 문경의 임업인 이정무씨, 청송의 농민 이병달씨, 상주 사벌농협 이정원 감사, 점촌농협 곽희범 상무, 상주농민 이봉호씨 등이 수상하게 됐다.

한편 농업기반공사 경북본부 정인식 성주관리댐 소장과 서홍근 상주지사 총무부장, 황용문 경산지사 기반조성과장, 이진호 칠곡지사 기전담당 계장 등 4명이 수해극복 유공자로 선정돼 지난 6일 국회 농림수산위원장의 표창을 받았다.

7일에는 경산 복숭아 영농조합(대표 박태욱)이 농촌진흥청 주관 제8회 세계 농업기술상 시상식에서 협동 영농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상금 1천만원을 받았다. 지난 97년 4월 설립된 경산 복숭아조합은 조합원 420명이 복숭아 공동출하, 공동구매 등 협동 영농으로 천도 복숭아의 명품화를 위해 합심 노력해온 공을 인정받았다.

이에 앞서 지난 1일 제34회 전국 농촌지도자 대회에서는 경상북도 4-H 후원회 신금순 부회장이 석탑산업훈장, 청송군 농촌지도자연합회 장금식 회장과 김천시 농촌지도자연합회 김정식 회장이 대통령표창과 국무총리표창을 차지했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경산·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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