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만한 아우 없다"SK 형제 맞대결…서울 89대77승

입력 2002-11-08 00:00:00

서울SK가 '한지붕' 아우 격인 인천SK를 제물로 연패에서 탈출했다.서울SK는 7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02-2003 애니콜l 프로농구 인천SK와의 경기에서 89대77로 승리했다.

서울SK는 이날 승리로 3연패를 마감하고 2승4패로 8위를 지켰고 4연패를 끊고 귀중한 첫 승을 올렸던 인천SK는 1승5패로 다시 최하위로 추락했다.

같은 SK 간판을 달고 있는 '한지붕 두 가족'인 양팀이지만 꼴찌 추락을 피하기위해 불꽃 튀는 접전을 펼쳤다.

서울SK 김영만(23점)과 인천SK 문경은(26점)이 팽팽한 슈팅 대결을 펼쳤지만 승부는 외국인 선수의 활약으로 갈렸다.

서울SK 리온 트리밍햄은 16개의 야투와 6개의 자유투로 38점을 쏟아부었고 14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공격을 주도했다.

반면 인천SK는 지난 5일 입국한 대체 용병 크리스 화이트를 투입했으나 시차 적응조차 안된 화이트는 14리바운드로 포스트는 그런대로 지켰으나 8점에 그쳤다.

특히 믿었던 '한국형 용병' 조니 맥도웰이 14점밖에 뽑아내지 못했고 팀 실책이 23개나 쏟아져 나온 것이 결정적인 패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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