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인과학학술단체연합회(회장 박상철 서울대의대 교수)는 고령을 극복하고 사회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는 노인에게 주는 '제2회 멋진 노인상' 수상자로 △김대수(87·대구) 할아버지 △김귀조(94·경남 양산) 할머니 △김홍수(86·제주도) 할아버지 등 3명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연합회에 따르면 김대수 할아버지는 대구에 원로방을 개설, 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컴퓨터교육과 의료상담을 해왔고, 김귀조 할머니는 적십자사 봉사원으로 일하며 가난한 노인들을 목욕시켜 주고 환자들을 돌봐왔다.
또 김홍수 할아버지는 제주도에서 게이트볼장과 한문교실, 노인대학 등을 운영하며 적극적인 사회 봉사활동을 해왔다.이들 수상자에게는 보건복지부 장관상과 5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연합회는 또 연합회 회장이 주는 '멋진노인장려상'(상금 20만원) 수상자로 △박태익(90·경기 과천) 할아버지 △이금주(88·강원 원주) 할머니 △정수만(86·경북 구미) 할아버지 △이봉은(86·경남 진해) 할아버지 등 4명을, 100세 이상 장수 노인에게 주는 '만수상' 수상자로 박승섭(100·강원 고성) 할아버지와 권명완(101·경북 예천) 할머니를 각각 뽑았다.
'만수상'을 받게 된 박 할아버지는 인근 마을에 사는 50여명의 자손들 집을 찾아다니며 건강하고 당당한 삶을 살고 있고, 권 할머니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법화경 등 불경 읽기와 수놓기를 즐긴다고 연합회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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