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간선거 전망

입력 2002-11-05 15:28:00

5일(현지시간) 실시되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의 하원 승리가 유력시 되는 반면 상원의 경우 주요 경합지역 후보들이 오차 범위 안에서 예측불허의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측됐다.

4일 미국 전국지 유에스에이(USA) 투데이가 CNN 방송, 갤럽과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하원선거에서 공화당이 민주당을 51대45%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주전 조사에서 민주당이 공화당을 49대46%로 앞섰던 점을 감안하면 투표일이 임박하면서 유권자들의 지지도가 민주당에서 공화당쪽으로 급속히 돌아섰음(지지율차 6%포인트)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됐다.

여론조사 기관들은 이같은 유권자 지지도 변화에는 미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다소 완화된 점이 부분적인 원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했다.경제가 계속 악화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이번 조사에서는 단지 51%에 불과해 2주전 조사때의 59%에 비해 다소 줄었다. 갤럽의 프랭크 뉴포트 편집장은 "하원 선거판세 역전에는 부시 대통령도 일정 정도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서 63%가 부시 대통령의 업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그가 이끄는 공화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들이 2대1 비율로 높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공세적인 선거전략을 펴고 있어 최종 결과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이에 대해 뉴저지주 럿거스 대학 정치학과 로스 베이커 교수는 USA 투데이와의 회견에서 "공화당원들은 신뢰도가 더 높은 유권자들"이라며 민주당의 판세 재역전이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양당간에 접전을 벌이고 있는 5개 주요 주에서 상원선거 판세는 아칸소주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공화당이 우세했으나 미주리, 콜로라도, 사우스다코타, 뉴햄프셔 등 4개주가 오차의 한계 범위내에 들 정도로 판세를 가늠하기 어려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리=서종철기자 kyo425@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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