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통합 21'이 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어 정몽준 의원을 대통령 후보와 당대표로 추대하고44일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 선거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정 후보는 후보 수락 연설을 통해 "국민통합 21은 새로운 시대, 새로운 정치, 새로운 지도자를 상징한다"면서 "새 시대의 새 정치는 젊은 지도자가 열어야한다는 것이 시대적 요청"이라며 세대교체를 통한 정치개혁과 국민통합을 강조했다.
정 후보는 이어 "한나라당은 지난 5년간 제1당의 지위를 누려온 '집권 야당'이지만 한나라당이 지난 5년간 무엇을 했는지되돌아보아야 한다"고 비판하고 민주당에 대해서도 "부정부패에 얼룩진 어두운 사례를 남기고 국민통합에 실패한 정당"이라고 지적했다.
정 후보는 "시장경제가 경제활동의 자유뿐만 아니라 정치적 자유도 최대한 보장하는 체제라는 믿음을 공유해야 한다"고 밝히고대북정책에 대해서는 "7.4 공동성명과 91년 남북 기본합의서의 정신을 존중, 평화공존체제를 굳건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정 후보는 "서울과 지방의 격차를 해소하겠다"면서 "포항제철처럼 대기업의 본사를 지방으로 이전, 지방에도 좋은 대학과 문화시설이 유치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약속했다.
통합 21은 이어 '국민에게 드리는 글'을 채택하고 "정몽준 대통령을 탄생시켜 세계를 무대로 세일즈 대통령으로, 경제월드컵, 문화월드컵, 과학월드컵의 최정상에 서겠다"고 다짐했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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