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증시 반등은 △낙폭과대에 따른 가격 메리트 부각 △분기 기업실적 예상치 상회 △유가 안정에 따른 전쟁 리스크 선반영 △공매도 세력의 환매수(숏 커버링) △내년 경제 회복 기대감에 따른 기관들의 기술주 선취매 등이 주요인인 듯하다.
국내 증시가 상승한 것도 DDR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전기.전자주 이익 증가 가능성과 증시로의 자금 유입을 기대하는 유동성 모멘텀이 작용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최근의 주가 상승으로 S&P500과 나스닥의 평균 PER(주가수익률)이 각각 19.7, 55까지 상승했다. 구 경제종목은 적정 평가 상태로 회복한 것으로 보이지만 기술주들은 여전히 고평가돼 있는 것이다.
추가적인 상승 기대감과 경계심 사이에서 박스권을 형성한 미국의 증시가 더 올라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거시지표가 연속적으로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과거 공황 때에 나타났던 동업종간 통폐합 또는 파산에 따른 구조조정이 있어야 하며 미국 기업들의 가격 결정력(Pricing power)이 회복돼야 할 것이다.
가격 메리트를 상실한 채 추가적 상승 모멘텀을 기다리고 있는 국내증시도 펀더멘털상 비관론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리스크 관리 중심으로 시장 대응 자세를 전환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다음주는 미국 중간선거 결과 등이 시장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며 파생상품 시장에서의 투기세력들에 의해 주도되는 방향성 보다는 변동성이 매우 커지는 한 주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당분간 시장의 흐름에 앞서 가기 보다 따라 간다는 자세로 대응하는 것이 좋겠다.
강대원 미래에셋증권 대구지점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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