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 재수생 엄마입니다. 아이가 지나치게 예민한 편이어서 지난해 수능시험 전날 잠을 설쳐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수능시험 전날 어떻게 하는 것이좋을지 충고의 말씀 부탁합니다.
답: 많은 수험생들이 예비 소집 이후 취침 시간까지의 시간 관리가 어렵다고 말합니다. 공부를 하려고 하니 무엇을 어떻게 보아야 할지 막연하고,그냥 잠자코 있자니 이런저런 생각에 마음이 불안해 고통스럽다는 것입니다. 다음은 상담자가 지금까지 많은 수험생에게 권해 탁월한 효과를 본 방법이니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1월 4일 예비소집 하루 전날 잠자리에 들기 전에 지금까지 공부한 교과서와 참고서 중에서 자신의 손때가 가장 많이 묻은 책을 전 영역에서 한 권씩 골라 책상에 쌓아 둡니다. 그 다음날 늦어도 오후 4시전에 예비소집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게 됩니다.
먼저 시험 당일날 가져갈 수험표와 필기구등을 챙겨 눈에 보이는데 담아 둔 다음 자리에 앉아 어제 쌓아 둔 책에서 언어 영역부터 읽어 나갑니다. 이 때 정독을 하거나 무엇을 암기하겠다는 생각을해서는 안 됩니다.
그렇게 한다면 한 과목도 다 보지 못합니다. 소제목과 평소에 공부하며 중요하다고 표시를 해 둔 부분만을 가볍게 읽으며 빨리 책장을 넘기십시오. 각 과목을 이런 식으로 보면 서너 시간만에 전 영역을 다 훑어볼 수 있습니다.
주마간산격으로 본 것 같지만 평소에 늘 보던 책이기 때문에제목만 읽어도 실제로는 모든 내용이 떠오르고 각 단원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됩니다.
이렇게 전 영역을 보고 나면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이제 시험을 쳐도 될 것 같다는 자신감이 생기게 됩니다. 한 번 정리했다는 생각을 가지면 잠도 쉽게 들고 푹 자게 될 것입니다.
아무리 애를 써도 푹 잠을 자지 못했을 경우에는 하루 정도 잠을 못 자도 집중하는데 별 지장이 없다고 스스로에게 다짐하기 바랍니다. 어떤 경우든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문제풀이에만 몰두하겠다는 적극적인 마음을 가지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일신학원 진학지도실장ihhnyo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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