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일본은 30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양국간 수교협상 이틀째 회의를 속개하고 안보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회담을 11월 중 개최키로 합의했다.그러나 양측은 차기 회담 일정조차 잡지 못한 채 회담을 종료함으로써 내용에서는 회담이 결렬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북한은 이날 협상에서 "새로운 핵계획을 포기하고, 일본인 납치생존자 5명의 북한내 가족들을 영주귀국시키라"는 일본측 요구를 거부했다.특히 북한은 "일본인 납치 생존자 5명은 당초 2주일 일정으로 일본에 일시 귀국했는데도, 북한으로 되돌려보내지 않는 것은 신의위반인 만큼 조속히 귀환시키라"고 주장했다.
일본측은 북한이 조속히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자는 제의에 대해 "핵과 납치자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안된다"고 맞섰다.북한은 차기 수교협상을 11월 중 열자고 제안했지만 일본측은 수일 후에 대답을 주겠다고 밝혀, 다음 협상 일정은 확정되지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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