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대구시문화상(체육부문)을 수상한 원로 축구인 이주녕(75.전 대구시축구협회 고문)씨가 상금으로 받은 500만원을 축구발전 기금으로 대구시축구협회에 전달키로 했다.
축구인으로 30여년간 향토 축구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달 시문화상을 수상한 이씨는 '문화상 시상 프로그램' 책자를 지인들에게 보내면서 "축구 꿈나무 육성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해서 상금을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인생 전부를 축구로 불태운 향토 축구의 산증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계성중.고에서 축구선수로 이름을 날린 이씨는 대구대 졸업 후 20년간 교사 생활을 했고 지난 71년부터 11년간 경북축구협회 전무이사와 실무부회장을 맡아 협회의 살림을 꾸렸다.
이후 지역 신문과 방송에서 축구 평론가로 활동하며 '향토 축구사진전'을 열고 '대구.경북 축구 80년사', '향토축구의 맥'을 편찬하는 등 지역 축구를 알리는데 앞장서 왔다. 한편 이씨의 뜻을 전달받은 대구시축구협회는 조만간 축하연을 마련, 감사를 표시하기로 했다.
김교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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