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녕 대구시장은 지난 29일 밤 대구를 방문한 북측 경제시찰단과 가진 만찬 때 북한 박남기 단장(국가계획위원장, 옛 경제기획원장관 상당)과 대구.사리원 사이에 자매결연을 추진키로 합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조 시장은 동석했던 한갑수 대통령 직속 농어촌특별위원장으로부터 대구.개성 자매결연 추진 의향을 타진받고 의사를 물은 결과 박 단장이 사리원을 추천하면서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뜻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에따라 조 시장은 조만간 중앙정부에 정식으로 요청서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도시와 자매결연한 국내 도시는 아직 없으며, 사리원시는 황해북도의 도청 소재지이고 섬유업이 발달한 도시이다.
한편 조 시장은 박 단장이 내년 3월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에도 "초청장을 보내주면 섬유전문가 그룹 파견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는 응답을 했다고 전했다. 같은 날 북측은 대구의 섬유기계 및 업체 관련 책자.비디오 등을 보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정암기자 jeong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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