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패션센터는 29일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제3회 임시이사회'를 열고 한국패션센터 이사장에 최태용 대구패션조합 이사장을 선임, 지난 7월부터 장기 표류해온 센터 정상화의 단초를 마련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참석자들은 지난 8월13일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를 표명한 전상진 전 이사장의 사직서를 수리하고 최 이사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또 이날 참석한 이사들은 일괄 사퇴했으며 신임 이사 선임, 정관개정, 대관료 인하, 인력충원 등 문제를 최 이사장에게 일괄 위임했다.
이에 따라 최 이사장은 산업자원부의 승인을 받는 대로 조만간 임시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문제를 처리하기로 했다.
신임 이사에는 산업자원부 생활산업국장, 대구시 경제산업국장, 경북도 경제통상실장 등 당연직 이사와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이사장, 한국염색기술연구소 이사장을 비롯해 타지역 섬유패션전문가도 일부 영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들은 "안팎의 문제로 존립기반마저 흔들렸던 패션센터의 조직과 위상을 되살려 섬유직물과 패션을 연계하는 밀라노프로젝트의 핵심 추진기관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최 이사장에게 주문했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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