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사업을 추진하다 27억원을 사기당하는 등 30여억원의 손실이 발생, 회생에 어려움을 겪는 김천시 남부농협이 인근 대산농협으로 흡수.통합이 추진되고 있다.남부농협은 지난해말 서리태(흑콩) 구입사업을 추진하다 상인에게 27억원을 사기당하는 등 30여억원의 손실이 발생, 조합원 1천597명은 5억여원의 츨자금을 날릴 형편에 놓여 있다.
조합이 파산으로 이어질 경우 직원 15명이 퇴출되고 조합원들은 인근 다른 면 농협을 이용함에 따른 불편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조합통합과 관련, 조합원 11월4일 찬반투표를 실시될 예정이다.
합병되면 남부농협의 손실액 전액을 대산농협이 보전하고 직원도 2명정도 감원되는 한편 농협 구조개선 특별법에 따라 구조개선자금 100억원이 지원돼 견실한 통합농협으로 재출발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농협 김천시지부는 남부농협의 새 출발을 알리기 위해 24일 '합병으로 부실을 깨끗이 씻고 봉사농협으로 새로 출발합시다'란 홍보 유인물를 제작,조합원 가정에 돌렸다.
김천.강석옥기자 sok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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