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데뷔 이래 최악의 한해를 보낸 양준혁(33.삼성)이 부진의 책임을 돈으로 물게 됐다.올시즌을 앞두고 삼성과 FA 계약을 한 양준혁은 계약 당시 설정했던 옵션을 채우지 못해 1억원을 팀에 반납해야 한다.
지난해 12월 역대 FA 최고액(계약금 10억원/연봉 3억3천만원)으로 4년간 삼성과 사인한 양준혁은 당시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하면 5천만원을 반납하고 △90경기 미만출장 △타율 0.270 미만 △60타점 미만 중 한 가지라도 미달되는 경우에도 1억원을 추가로 삭감한다는 마이너스 옵션 사항을 삽입했었다.
올시즌 132경기, 437타석(규정타석 412)에 나선 양준혁은 타율 0.276, 50타점을기록, 대부분 사항은 커트라인을 넘겼지만 타점이 10개가 모자라 1억원을 돌려줘야한다.
타율 0.305 이상 등을 조건으로 1억원을 추가로 받는다는 플러스 옵션 계약도 맺었던 양준혁은 이로써 국내 프로야구에서 마이너스 옵션에 걸려 돈을 반납하는 첫사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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