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정상급 여자 골퍼가 출전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가 5년만에 한국에서 열린다.
LPGA 투어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제주 CJ나인브릿지골프장(파72·6천306야드)에서 스포츠투데이CJ나인브릿지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을 개최한다.
LPGA 투어 대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지난 95년부터 97년까지 삼성월드챔피언십이 3차례 치러진 이후 5년만이다.
LPGA 투어 대회 가운데 미국 땅을 벗어나 열리는 대회는 에비앙마스터스(프랑스), 브리티시여자오픈(영국), 캐나다여자오픈(캐나다), 시스코레이디월드매치플레이챔피언십, 미즈노클래식(이상 일본) 등 모두 6개 뿐이다.
이 대회는 LPGA 투어 상금랭킹 60위 이내 선수만 출전할 수 있는 초청대회.
총상금도 US여자오픈(290만달러), 에비앙마스터스(210만달러)에 이어 세번째 규모이며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챔피언십, 맥도널드LPGA챔피언십, 브리티시여자오픈(이상 150만달러) 등과 같은 액수이다.
따라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레이철 테스키(호주), 크리스티 커(미국), 로리 케인(캐나다), 카린 코크(스웨덴) 등 세계적 여자 프로골프 선수들이 빠짐없이출전한다.
특히 박세리(25), 김미현(25·KTF), 박지은(23·이화여대), 한희원(24·휠라코리아), 박희정(22·CJ), 장정(22), 이정연(23·한국타이어) 등 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선수들도 모처럼 고국 무대에서 실력을 발휘한다.
이밖에 한국 기업(CJ)이 스폰서로 나서면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랭킹 20위 이내 선수들도 LPGA 투어 선수들과 겨룰 기회를 맞았다.
내년부터 LPGA 투어에 참가할 강수연(26·아스트라), 김영(22·신세계)을 비롯해 상금 1위 정일미(30·한솔포렘)와 '슈퍼루키' 이미나(21·이동수패션) 등이 이번 대회출전자들이다.
대회 개최지 CJ나인브릿지골프장은 모든 홀을 미국 골프장과 같은 벤트그래스 잔디로 조성하는 등 세계 100대 골프장 진입을 목표로 LPGA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대회를 유치했다.한편 SBS TV는 25일부터 27일까지 매일 오후 2시에서 4시까지 생방송으로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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