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법원은 이슬람교를 "가장 어리석은 종교"라고 비난한 작가 미셀 우엘벡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파리 법원은 22일 우엘벡이 개인적으로 이슬람교를 싫어한다고 말했지만 이는 처벌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법원은 우엘벡의 발언이 이슬람교도를 욕하거나 모독하려는 의도를 내포한 것은 아니며 우엘벡이 이슬람교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타인에게 강요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우엘벡은 지난해 9.11사태 직전 소설 '플랫폼'을 발표한 뒤 문학잡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슬람교는 "가장 어리석으며 처음부터 위험한 종교였다"고 말해 파문을 일으켰다.
파리, 리옹 등 프랑스내 이슬람교 단체들은 그를 인종적 모독과 종교적 증오를 선동한 혐의로 법원에 제소했다.우엘벡은 지난 9월 열린 심리에서 개인적으로 이슬람교를 혐오한다고 시인했으나 이슬람교도들을 모독하려는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었다.
우엘벡은 지난 1998년 펴낸 '소립자(Les Particules Elementaires)'로 프랑스 최고 문학상인 공쿠르상 후보에 오르는 등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올랐다.현재 아일랜드에 거주중인 그는 이날 재판에 출두하지 않았으며 문학계는 이번 판결에 대해 작가에게 주어진 표현의 자유를 존중한 것이라고 환영했다.
○…대만 집권 민진당 소속의 한 의원이 '효과적인 (전쟁) 억지책' 마련이라는 전략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대만도 핵무기 및 화학·생물무기를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해 눈길. 민진당 리원중(李文忠)의원은 20일 국방부에 의해 이미 제기된 바 있는 '효과적인 억지책' 개념이 구호에만 머물러 실제 대만군 병력 증강은 무시돼 왔다고 지적하고 '효과적인 억지책'이 실제 대만 방위전략의 목표가 되려면 특정 무기체계와 전투 개념이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
리 의원은 이를 위해 핵무기와 화학·생물학 무기 개발도 가능한 방안이 될 수 있으며 중거리 미사일과 크루즈 미사일, 공대지(空對地) 미사일, 잠수함 등도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페인을 방문할 계획이던 이란의 모하마드 하타미 대통령이 외국 국빈들에게 포도주를 대접하는 스페인 국왕의 만찬 때문에 방문을 취소할지도 모른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란의 보수 일간지인 '레살랏'은 이란측이 만찬에서 술이 나오지 않게 해달라고 부탁하고 있지만 스페인측은 이란 대통령만 예외로 해 포도주 접대를 하지 않을 수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보도.
이란의 이슬람 율법은 음주를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스페인 외무성의 한 고위관리는 "포도주 접대를 두고 두 나라간의 협의가 아직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포도주와 관련해 하타미는 비슷한 일을 이미 1999년 겪은 적 있다.
1999년 프랑스 방문 때 포도주를 접대하려는 프랑스외무부와 마찰이 생겨 방문일정이 연기됐다. 프랑스 외무부측이 막판에 만찬에서 포도주 접대를 하지 않기로 해 방문이 성사된 바 있다.
댓글 많은 뉴스
구미 '탄반 집회' 뜨거운 열기…전한길 "민주당, 삼족 멸할 범죄 저질러"
尹 대통령 탄핵재판 핵심축 무너져…탄핵 각하 주장 설득력 얻어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
이낙연 "'줄탄핵·줄기각' 이재명 책임…민주당 사과없이 뭉개는 것 문화돼"
尹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임박…여의도 가득 메운 '탄핵 반대'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