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관용 국회의장은 23일 오전 국회 부의장단, 상임위원장단 및 3당총무를 국회 귀빈식당으로 초청, 조찬을 함께 하며 새해예산안의 밀도있는 심의를 당부했다.
박 의장은 인사말에서 "대선때문에 정기국회 일정이 한달정도 단축됨에 따라 새해 예산의 졸속 심의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면서 "짧은 회기지만 밀도있고 실질적인 심의를 통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각 상임위에 28일까지 예비심사를 완료해줄 것을 당부하고 계류된 653건의 법안과 330건의 청원에 대한 철저한 심사 필요성도 강조했다.
박 의장은 자신이 운영위에 제출한 국회 관련법 개정의견과 관련, "국회가 더이상 정쟁의 장이 되지 않도록 15분간의 대정부질문 모두발언을폐지하고 30분간 일문일답식으로 진행하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결산심사도 정기국회 대신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니 이번정기국회에서 국회법 개정안을 반드시 처리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국회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국회 '싱크탱크'로서 '한국의정연구원' 설립의 시급성을 지적, 이를 위한 예산 75억원에 대한 의원들의관심을 요청하고 "연구원장등의 임명때 내 명예를 걸고 정당인사를 배제하는 등 철저하게 정치적 중립을 견지할 것"이라며 의정연구원 설립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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