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항 주차장을 운영하고 있는 공항공사 대구지사가 전국주요 국제공항 중 단위면적 당 가장 많은 주차 수입을 올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차료를 전국 최고 수준으로 인상한 것으로 밝혀졌다.
공항공사가 지난해말 작성, 최근 국정감사 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대구공항의 ㎡당 연간 주차 수입은 5만4천원으로 김해공항 4만6천원, 제주공항 2만7천원, 광주공항 2만2천원, 청주공항 1만4천원보다 월등히 많았다. 대구공항 주차장 이용객 빈도가 김해 7.2명당 1회, 제주 6명당 1회, 광주 6.4명당 1회, 청주 7명당 1회보다 많은 이용객 5.
2명당 1회에 이르기 때문.
그런데도 대구지사는 주차요금을 현실화한다며 지난 4월 소형차 기준 30분 미만 500원이던 주차요금을 800원으로 인상하는 등 인천공항 다음으로 비싼 주차료를 받고 있다. 현재는 소형차 기준 30분 미만 800원, 5시간 이하 15분당 400원의 요금이 부과되고 있으며 6시간부터 24시간까지는 1만원을 받고 있으나, 김해공항은 30분 이내 800원, 3시간까지는 15분마다 400원, 3시간 초과 24시간 이내는 5천(월~목요일)∼7천원을 받고 있다. 광주공항 요금은 30분 이내 500원, 5시간 이내는 15분 초과마다 250원, 5시간 초과 24시간 이내는 5천원이다.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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