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집중호우와 태풍 루사로 무너진 국도가 방치된 채 통행을 제한하자 수많은 차량들이 마을로 우회해 주민들이 차량소음과 교통사고에 따른 위험을 호소하고 있다.
합천군 대양면 안금마을과 쌍백면 평구리 등 마을 앞 국도 33호선 일부 구간은 붕괴된 채 2개월이 넘도록 차량운행이 제한돼 하루 1만여대의 차량들이 편도1차선인 마을을 가로 질러, 차량소음과 과속 등으로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특히 피해지역 주민들은 "농사철을 맞아 각종 농기계 사용에 엄청난 위험이 따른다"며 "조속한 국도 복구로 주민들이 안심하고 농사지을 수 있도록 해 달라"며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마을 주민 윤상호(47.대양면 안금리)씨는 "태풍이 지난 지가 언젠데 아직도 도로를 막아 두어 주민생활 불편만 가중시키냐"며 우회도로를 부분적이나마 개방하고 복구공사도 하루 빨리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주 국도유지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현재 설계가 마무리 단계로 다음달중에 착공, 내년중순까지 공사를 마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합천.정광효기자 khjeo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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