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최근 불거진 북한의 핵 개발 계획 파문과 관련, 핵 문제를 비롯한 모든 문제를 대화로 풀어나가기로 합의했다.남북은 23일 새벽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제8차 장관급회담 3차 전체회의를 열어 핵 문제와 교류 협력 사업 등을 포함한 모두 8개항의 공동보도문을 발표하고 8차회담을 마쳤다.
양측은 이날 채택, 발표한 공동보도문에서 "남과 북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공동 노력하며 핵 문제를 비롯한 모든 문제를 대화의 방법으로 해결하도록 적극협력하기로 한다"고 밝혔다.
남측 대변인인 이봉조 통일부 정책실장은 "핵문제가 최근 현안으로 대두됐기 때문에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장관급회담에 주력했고 핵 문제가 진지하게 논의된 것은 의미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이 정책실장은 "평화·화해·협력 노력을 계속해 나갈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고 한반도에서 전쟁 가능성이 낮아졌다"면서 "제네바 기본합의가 존속하는 한 대화로 문제가풀리길 기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남북은 또 전쟁중 소식을 알 수 없게 된 자(6·25전쟁 당시 행방불명자)의 생사와 주소를 확인하는 적십자 단체의 사업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금강산면회소를 빨리 가설하기로 합의했다.이와 관련, 대한적십자사는 장관급회담 결과와 금강산행 배편 사정 등을 감안, 오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회담을 열 것을 제안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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