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2일 이회창 대통령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대구시지부 및 경북도지부 선대위 발대식을 갖고 두달 앞으로 다가운 16대 대선전을 향한 본격적인 지역 표몰이에 나섰다.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구 선대위 발대식에는 강재섭·이상득 최고위원과 조해녕 시장을 비롯 지역 국회의원과 당원 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당원대회 형식으로 치러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지역내 각종 직능·사회 단체 대표들이 대거 참석해 지역내 한나라당세를 과시했다.
이 후보는 연설을 통해 "대구·경북은 한나라당이 어려울 때마다 방패막이가 돼 왔다. 동지여러분의 눈물겨운 희생과 성원을 한시도 잊어본 적이 없다"고 말한 뒤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해 침몰하는 대한민국을 구하자"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 지역 공약과 관련 "사상 최악인 대구경제 발전을 위해 친환경적인 낙동강 정책을 추진하고 대구산업단지 조성 등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낙후된 경북 북부지역과 환동해권 개발 등 국토 균형발전에도 앞정서겠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이어 "북한의 핵개발에 대해서는 민족의 존망이 걸린만큼 결코 협상이나 흥정의 대상이 아닌 단호한 자세로 원칙있게 처리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오후 3시부터 안동체육관에서 이의근 지사와 지역 의원 등 7천여명의 당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선 필승결의대회를 겸한 경북지역 선대위 발대식이 열렸으며 이에 앞서 이 후보는 대구 달성군 지구당(위원장 손희정)개편대회에 참석했다.
이재협기자 ljh2000@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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