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월드컵 열기 몸짓으로 '활활'

입력 2002-10-22 14:01:00

DCCI(대구시문화연구소) 참여예술단은 28, 29일 오후7시 스페이스콩코드에서 '슛·골인 메모리'(안무 김기전)를 공연한다. 월드컵 성공기념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총 3개 장으로 꾸며진다.

1장 '붉은 물결'에서는 히딩크를 통해 축구를 재조명하고 치어걸의 몸짓으로 그날의 열기를 다시 표현한다. 2장 '오!코리아'에서는 기도하는 산사의 여인을 형상화하고 6·25 터키 참전용사 UN묘지를 찾는다. 3장 '패러디 인간, 그 힘'은 인간복제까지 가능하게 된 오늘을 살펴보고 자신과 긍지에 찬 한국의 행진을 춤으로 표현한다는 계획이다.

DCCI참여예술단 대표 김기전씨는 "지난 월드컵은 우리나라가 미래를 향해 나갈 수 있는 발판"이라면서 "포스트 월드컵을 무대에 압축해 표현했다"고 밝혔다. 053)426-4903.

최세정기자 bea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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