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항만파업 日 채소값 폭등
최근 미국 서부지역 항만 노동자들의 파업사태로 인해 일본으로 향하는 농산물 선적에도 차질이 생겨 일본 국내시장에서 과일과 채소값이 폭등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이달들어 오사카(大阪) 중앙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레몬의 가격은 박스당 3천800엔에 거래돼 지난 7월말의 2천800엔에 비해 무려 36%나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전체 수입물량의 70~80%를 미국에 의존하고 있는 브로콜리도 지난달 최고 3천900달러에서 지난주말에는 4천200달러로 오른 것을 비롯해 오렌지, 셀러리, 양배추 등 주요 채소의 가격이 최근의 수요부진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장쩌민 22일~25일 訪美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 주석이 22~25일미국을 방문한다.그는 시카고, 휴스턴, 샌프란시스코와 텍사스주 크로포드에 위치한 조지 W.부시대통령의 목장 등을 방문하고 1년 만에 처음으로 미.중 정상회담을 갖는다.
장쩌민 주석은 이어 26~27일에는 멕시코 로스 카보스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장 주석은 이번 방미를 통해 북한 핵 개발 계획 문제와 관련, 미국과 공조 체제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중국 소식통들은 말했다.
중국측은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풀어나가야 한다고 미국측에 제시했으며 미국은 이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리 관광종사자 대거 실직
인도네시아 발리 폭탄 테러 사건 이후 시작된 외국인들의 발리섬 관광 기피 현상이 장기화될 경우 관광 관련 종사자 13만명이일자리를 잃게될 지도 모른다고 자카르타 포스트가 21일 보도했다.
야콥 누와 웨아 노동이주장관은 20일 "외국 관광객들이 계속 발리를 기피한다면 호텔과 여행사를 포함한 관광 분야에 종사하는 13만명이 일자리를 잃게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지금과 같은 관광산업 침체 현상이 앞으로 한달 동안 지속된다면 적어도 7만5천명이 해고될 수 있으며 비공식 분야 종사자들을 감안한다면 실질적인 정리대상자는 훨씬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대규모 해고 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노동자들이 내년부터 발효되는 최저임금 25% 인상 계획 시행을 연기해 업주와 고통을 분담해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발리고용자협회의 파누디아나 쿤 부회장도 "평소 80~85% 이던 호텔 투숙률이 폭탄 테러 사건 이후 30~40% 수준으로 떨어졌다. 노동자들이 임금인상을 단념한다면 일자리 상실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정부는 187명의 목숨을 앗아간 폭발사건이 발생한 발리 쿠타의 재건을 돕기 위해 4천800억루피아(600억원)를 긴급 투입키로 했다.
◈中 시골 어린이 7명 피살
중국 남부 구이저우(貴州)성의 한 산간마을에서 최근 마을 청년이 약 20분에 걸쳐 마을 어린이 7명을 도끼로 살해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중국 경찰과 언론이 21일 뒤늦게 발표했다.
현지 경찰은 이날 AFP와의 회견에서 장쩌만(22)이라는 범인이 지난 9월30일 저녁, 구이저우성의 한 마을에서 집에 돌아가던 4~9세의 어린이 7명을 쫓아가 도끼로 살해하고 성인 6명에게도 부상을 입혔다고 밝혔다.
그는 범행 직후 인근 산악 지대로 도피, 4일간 숨어 있다 추적에 나선 경찰의 발포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부모와 함께 살고 있던 범인은 내성적인 성격의 평범한 청년으로 평소 마을 사람들이 자신을 차별하고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으나 다른 정신병력은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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