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 및 경주지역 교통카드 참여업체인 (주)마이비와 수도권 교통카드업체인 인테크산업(주)이 호환용 통합모듈 개발에 성공, 빠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경북지역 교통카드를 수도권에서 호환해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주)마이비는 21일 자사 교통카드와 인테크산업(주)의 교통카드 단말기 사이에 호환이 가능한 통합SAM(Security Access Module)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통합 교통카드의 호환이 이뤄지면 수도권에서 발행된 3천여만장의 교통카드를 경주.경산 등지에서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경북.부산 등지의 교통카드로도 수도권에서 대중교통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번에 개발된 통합SAM은 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전자화폐 국가표준SAM과는 별도의 모듈. 따라서 대구지역의 대경카드, 대전.광주지역의 비자캐쉬, 강원지역의 에이캐쉬 등과는 호환이 이뤄지지 않는다.
한편 경주시 통합 교통카드는 지난 8월 경주시 주도로 도입돼 내년 2월이면 상용화될 전망이다. 최희식 경주시 교통행정과장은 "양사의 교통카드단말기에 호환용 통합SAM이 적용되면 실질적으로 경주시 통합교통카드가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에서 쓰일 수 있는 바탕이 마련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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