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맹가네 전성시대"
MBC 새 주말드라마 '맹가네 전성시대'가 26일 첫방송된다. 한동안 브라운관에 얼굴을 드러내지 않던 채시라가 주인공인맹금자 역을 맡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맹가네 전성시대'는 두 번의 이혼을 하고 성이 다른 두 아이를 가진 30대 초반의 이혼녀 '맹금자'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금자의 세 번째 사랑을 둘러싼 규식과 상훈의 줄다리기, 금자네 가족인 맹가네 이야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금자(채시라 분)는 대학 초년시절, 우수에 차 멋져보이던 선배 재민과 열렬한 사랑을 나누고 그의 자취방까지 쳐들어가 둘만의 예식 끝에 딸 채린이를 낳는다. 그러나 낭만을 먹고 사는 재민은 현실을 힘들어해 비겁해지고 금자는 이혼을 결심한다. 채린의 장래를 위해 경제력있는 철호와 재혼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사랑할 수 없어 다시 이혼. 금자는 두 번의 이혼을 통해 결혼의 조건이 사랑도, 경제력도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규식과 상훈이 금자 앞에 새롭게 나타난다. 통장에 잔고 한푼 없지만 씩씩하고 정 많은 최규식(이재룡 분). 그는 돈을 벌기 위해 노력하지만 되는 거라곤 하나도 없는 삼류인생을 살고 있다. 금자를 초등학교 시절부터 좋아했지만 아직 고백을 못했다.
금자의 약국이 세들어있는 건물 소유자 서상훈(김영호 분). 변호사인 그는 직업도 그럴듯 한데다 매너도 깔끔하다. 서상훈과 최규식은금자를 사이에 두고 사랑게임을 벌인다. 금자네 가족들은 변호사 서상훈과의 결합을 응원하지만 금자의 마음은 묘하기만 하다.
주말 연속극의 단골소재인 '가족과 사랑' 이야기를 코믹하고 발랄하게 버무려 감동적인 인생 이야기를 녹여내겠다는 제작진의 의도대로 밝고 명랑한 주말극을 기대해본다.
최세정기자 bea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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