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 보험공단이 올해 최대 역점사업으로 펼치는 '진료비 영수증 주고 받고 보관하기 운동'의 범국민화를 위해 대구·경북에서 청도군을 시범지역으로 선정해 본격추진하고 있다.
보험공단은 진료비 허위·과장·중복청구 방지와 보험재정에 대한 국민참여 체제확립을 목적으로 올초부터 이 운동을 범국민적으로 벌이고 있다.공단은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청도군 1만7천가구 등 전국 6개시·군 15만가구에 영수증 보관함 무료보급운동을 펴고 있다.
보험공단 이상용 이사장은 18일 시범지역인 청도를 방문, 기관단체장들에게 사업취지를 설명하고 가정을 방문해 영수증 보관함을 직접 나눠주는 등홍보에 나섰다.이 이사장은 "보건복지부 규정은 진료비 영수증을 발급토록 하지만 지난 6월 청도군 의료기관과 약국 67곳을 방문 조사한 결과, 영수증 발급률이 4.7%에 불과했다"는 것.
특히 의료기관에서 영수증을 발급않는 이유는 '환자가 요구하지 않아서'가 96.9%에 이른 것으로 나타나 소극적인 영수증 발급과 더불어 영수증 발급을 요구않는 의식에도 문제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공단은 진료비 청구가 많은 청도를 비롯, 충남 논산시·경기 동두천시·강원 속초시·전남 곡성군·경남 남해군 등 전국 6개시·군을 시범대상 지역으로 지정했다. 공단은 이들 시범지역의 각종 자료들을 분석해 미비점을 보완,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청도·이홍섭기자 h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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