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비 영수증 주고받기 정착돼야

입력 2002-10-19 15:11:00

"건강보험 재정의 투명성 향상과 안정적 운영을 위해선 진료비 영수증 주고받기가 하루빨리 정착돼야 합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상용(68) 이사장이 18일 '진료비 영수증 주고 받고 보관하기운동' 시범지역인 청도군을 방문했다.

이 이사장은 이날 지역 기관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 운동의 추진배경 등 사업취지를 설명하고 주민들에게 영수증 보관함을 전달했다.

이 이사장은 "작년 한해 병원들의 진료 청구서가 5억7천만건에 이르러 서류를 모두 점검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진료비 영수증을 요구하고 관리해야 허위청구를 밝히고 의료보험료를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대통령 비서실 정무비서관·강원도지사·노동부 장관을 역임한 뒤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에 취임했다.

청도·이홍섭기자 h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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