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의원의 '국민통합 21'과 민주당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 자민련, 이한동 전 총리 등이 18일 원내교섭단체를 공동 구성한뒤 내달초 신당을 창당한다는데 합의함에 따라 대선가도 정계개편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들 4개 정파는 19일 오전 대표자 모임을 다시 갖고 원내교섭단체 구성 및 공동신당 창당방식 등에 대한 입장조율을 계속했다.
특히 이들이 조기에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키로 함에 따라 탈당을 선언한 민주당내 경기지역 의원들과 후단협 소속 의원들의 집단탈당이 내주 초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19일 오전 당과 선대위의 당직자들과 함께 북한산행에 나서 대선 필승결의를 다지는 등 내부 결속다지기에 나서 이탈규모가 독자적으로 교섭단체(20명)를 구성할 수 있을 정도에 이르게 될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이들 4개 정파는 민주당 후단협측의 탈당 등을 통해 내주중에는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고 11월초까지 공동신당을 출범시킨다는 방침 아래 매일 대표자회의를 갖는 등 신당논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자민련 일부 의원들이 당지도부의 독단적인 4자연대합의에 반발, 탈당해서 한나라당으로 이적할 움직임이 가시화되는 등 후유증도 만만찮다.
이와 함께 통합신당의 대통령후보 선출방식과 관련, 이한동 전 총리측이 '국민통합 21'측이 주장하는 정 의원 합의추대방식에 반대하고 있어 이 또한 각 정파간 입장차를 좁힐 수 있느냐도 관건이다.
또한 지분과 창당주도권 등을 둘러싼 신경전으로 신당논의가 지지부진해질 가능성도 없지않아 통합신당창당작업에는 여전히 난관이 적지않다는 지적이다.
각 정파간 대표자회의에는 '국민통합 21'측에서 강신옥 단장과 이철 조직위원장, 후단협에서는 김원길 ,최명헌 공동회장, 자민련에서는 조부영, 김학원 의원, 이 전 총리측에서는 김영진 전 의원 등이 참석했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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