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연안에 최근 방어떼가 몰려 들면서 저동항 등 섬 전역의 갯바위에는 이른 새벽부터 초저녁까지 바다낚시를 즐기려는 강태공들이몰려 성황을 이루고 있다.
16일 새벽 저동항 외항 갯바위에는 50여명의 강태공들이 몰려들었고 해안따라 갯바위가 형성된 남양항과 태하항 등 주요 포인트마다 수십명의 낚시꾼들로 북적거렸다.
오징어떼와 함께 울릉도 해역에 몰려든 방어떼를 갯바위나 방파제에서도 한사람이 하루 60~70cm급 4~5마리는 쉽게 잡고 있다.특히 요즘 잡히는 물고기로는 70cm~1m 이상의 방어와 부시리 종류와 30cm가 넘는 벵에돔 등이어서 갯바위 낚시와 배낚시가 인기다.
울릉낚시회 김수환(43)회장은 "울릉도가 동해안에서는 어느 곳보다 많은 어종이 서식하고 포인트가 잘 형성돼 현지 낚시점이나 배낚시 어선업자의 도움을 받으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회장은 또 "울릉도 연안 서식 어종인 감성돔과 벵에돔·참돔·방어·만세기·돌돔·쏨뱅어·놀래기·쥐치에다 회유어종인 전갱이와 방어·고등어 등도 많아 초보자들도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낚시선을 운영하는 김도복씨(41)도 "방어낚시는 당기는 맛이 일품"이라며 "최근 자신의 낚싯배로 하루에 70마리나 잡는 기록도 세웠다"고 자랑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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