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심재학에게 역전 결승 투런홈런을 내주며 두산에 4대5로 패배, 페넌트레이스 우승 축배를 뒤로 미뤘다. 심정수(현대)는 홈런 2개를 터뜨리며 이승엽(삼성)과 홈런 공동 선두를 기록, 막판 홈런왕 경쟁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16일 잠실 경기에서 '매직넘버 1'을 기록중인 삼성은 1회말 선발투수 노병오를 김현욱으로 바꾸는 등 오상민, 나형진, 노장진을 잇따라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으나 8회말 심재학에 역전포를 두들겨 맞았다.
심재학은 3대4로 뒤진 8회말 2사 1루에서 대타로 등장, 노장진과 9구째까지 가는 실랑이 끝에 우월 2점홈런을 뿜어 5대4로 전세를 뒤집었다.
9회초 등판한 진필중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35세이브포인트를 기록, 구원부문 1위 조용준(현대, 36세이브포인트)을 1포인트차로 추격했다.
5위 두산은 이날 승리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심정수는 16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와의 연속경기 1차전과 2차전에서 각각 2점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46호를 기록, 지난 8월1일 이후 75일만에 이승엽(삼성)과 홈런 더비 공동 1위가 됐다.
앞으로 남은 경기는 현대가 2게임, 삼성은 4게임으로 이승엽이 유리해 보이지만 심정수가 최근 4경기에서 홈런 4방을 터뜨리는 괴력을 보여 누가 홈런왕이 될 지 알 수 없게 됐다.
사직구장 연속경기 1차전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끝에 롯데가 이동욱의 끝내기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7대6으로 승리했으며 2차전은 현대가 장단 22안타를 몰아쳐 14대0으로 크게 이겼다.
◇16일 전적(잠실)
삼 성 200 002 000-4
두 산 100 020 02×-5
△삼성 투수=노병오 김현욱(1회) 오상민(3회) 라형진(3회) 노장진(6회·11승5패23세이브) △두산 투수=박명환 이재영(6회) 이혜천(6회) 구자운(7회. 8승8패1세이브) 진필중(9회. 4승5패31세이브) △홈런=심재학 15호(8회·2점, 두산)
롯데 7-6 현대(연속경기 1차전) 현대 14-0 롯데(연속경기 2차전. 사직)
◇17일 선발투수=삼성 배영수-롯데 김영수(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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