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과 현대무용…감동 더하는 '복음'

입력 2002-10-16 14:05:00

◈계명극예술 연구회 뮤지컬 '가스펠' 공연

계명극예술연구회 30주년, 계명대 공연예술대학 신설 기념 뮤지컬 '가스펠(Godspell·사진)'공연이 18,19일오후 7시 계명대 대명동 캠퍼스 노천극장에서 열린다.

'가스펠'은 신약성서 중 마태복음을 토대로 총 44개의 성경구절을 인용, 뮤지컬로 극화한 작품. 예수의 복음전파를 소재로,십자가를 통한 인류의 죽음과 부활의 의미를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특히 전편에 걸쳐 현대적 감각의 록음악과 현대무용이 펼쳐진다.

서막은 구약의 천지창조를 바탕으로 예수 탄생이후부터 현대까지의 철학자, 종교가, 예술가 등의 인물을 등장시켜 그리스도와의 갈등을 묘사한다.

세례요한과 예수, 바리세인, 광대들, 왕 등이 등장해 화려한 축제분위기가 연출되는 1막에 이어, 2막에서는 어두운 극중분위기속에예수의 운명적 죽음이 서서히 다가온다.

모두 20여명의 배우가 출연하는 이번 공연에선 예수부활장면 연출을 위해 30m의 크레인이 등장해 눈길을 끌 듯.계명극예술연구회는 지난 1972년 연극 '날이 밝기전'으로 창단공연을 가진 이래, 현재까지 98회에 걸쳐 공연을 펼쳐왔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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