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고시'라 불리는 공인중개사 자격증 취득시험이 치러지는 20일, 대구에서는 사상 최대 응시자가 몰려 대입 수능시험 못잖은 '시험전쟁'이 벌어지게 됐다.
이 시험을 주관하는 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대구에서는 모두 1만3천여명의 응시자들이 이날 시내 영남이공대·대구과학대 등 10개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올해 대구지역 응시자는 작년(7천여명)보다 2배나 되고 올해 수능 응시생 3만9천여명의 3분의 1에 달한다.
이때문에 산업인력공단은 시험 감독에만도 교사·공무원 등 960여명을 동원할 계획이며, 응시자 대다수가 승용차를 몰고 올 것으로 보고 경찰에 고사장 주변 교통 정리를 협조요청 한 상태이다.
이 공단 대구사무소 이정희 차장은 "수험생이 자가용을 몰고 한꺼번에 몰리면 시험 시작 시간에 제대로 입실조차 못하는 응시자가 생길 수 있다"며 버스·택시 등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올해 공인중개사 시험에는 전국에서 지난해(13만여명)보다 2배 많은 26만여명이 응시 원서를 냈으며 그 중 61%가 대졸 이상의 학력을 가진 사람이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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