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정보-MBC 6부작 '왜 대체의학인가'내주 방영

입력 2002-10-14 14:03:00

MBC는 21~23, 28~30일 밤 12시20분(30분물 6부작) '왜 대체의학인가'를 방송한다. 최근 다양한 매체를 통해 소개되고있는 대체의학을 다각도로 조명해본다.

서양 전통의학의 범주에서 벗어난 여러 형태의 치료법들이 말기암 환자의 기적적인 소생, 난치병 치료, 건강의 획기적인 증진 등의 구체적인 사례로 소개되고 있다. 대체의학은 이제 거부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으로 국내외에 부각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자석요법을 비롯, 현재 세계적으로 '어느 정도 믿을 만한' 임상적·이론적 근거를 가진 보완 대체요법들을 소개한다. 유럽에서 새롭게 재인식되고 있는 동종요법. 이것은 200년 전 독일의 한네만이라는 의사가 창안한 요법으로, 현재는 독일과 영국, 미국의 여러 보완 대체의학 병원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는 한의학의 체질에 따른 처방과 비슷하다.

또 기형아 및 불임 관련 전문가 김창규 박사를 만나본다. 그는 최근 비타민과 미네랄을 이용한 처방으로 습관성 유산에 시달리는 임산부들을치료하고 있다. 부부의 체내 중금속을 미네랄과 비타민으로 해독시키면 부부의 유전자가 교정되어 임신된 태아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는 것.

대체의학적 암치료에도 이런 비타민 요법을 사용한다. 암세포는 활성산소 때문에 성장하므로 활성산소를 중화할 수 있는 항산화식품이나 항산화 비타민제를 꼭 복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대체의학에서 강조하는 것은 몸과 마음의 관계다. 심신요법은 심신이완 행위가 건강 유지나 환자치료에 꼭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미국은 이미 보완 대체의학 과정을 대학에 개설했고 침술, 마사지, 요가, 명상요법을 난치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치료 중이다. 이른바 '통합의학'으로 가고 있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우리도 전통 의학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새로운 통합의료시스템을 준비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최세정기자 bea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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