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노무현 대통령 후보는 TV토론을 '국민참여운동'과 함께 최대 전략무기로 활용할 계획이다.
TV토론을 통해 차별화된 정책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지지율 반등은 물론 궁극적으로 대선 승리의 견인차로 삼겠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토론은 자신있다"는 노 후보의 자신감이 배어 있다.
이에 따라 정치개혁 프로그램, 재벌개혁 등 다른 후보와 확연히 입장이 구분되는 정책 현안에 대한 각론 개발과 숙지에 토론대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역방송 토론에도 적극 응해 해당 지역에 호소력있는 정책공약을 다양하게 제시함으로써 표심을 얻기 위해 각 지역 현안 파악과 입장정리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이 때문에 다른 후보들에 비해 TV토론 출연이 잦은 편이다.
노 후보는 이미 지난 3일 MBC, 4일 광주방송, 10일 전주방송, 12일 KBS 토론에 참여했고 앞으로 16일 YTN, 18일 SBS, 25일 대전방송 토론이 잡혀 있으며, 이외에도 대구방송, 대구MBC, 울산방송, 불교방송, 인천방송 등에 출연할 계획이다.
특히 당내 갈등 등으로 조직 득표를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TV토론이 더욱 중요한 득표수단이 되고 있다. 돈 안드는 '미디어 선거'라는 자신의 선거개혁 공약과도 상통한다.
노 후보는 각종 현안에 대한 예상질문에 구체적이고 논리적인 답변과 여타 후보와의 차별성 부각, 순발력있는 대응 논리 다듬기 등에 주안점을 두고 토론 대책을 세우고 있으나, 복장, 어법, 어투, 억양, 손짓 등 기술적 문제 '교정'에는 큰 비중을 두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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