넙치 日 수출 호조

입력 2002-10-12 00:00:00

경북 동해안 넙치 양식어민들이 대일 수출실적 호조와 유통가격 상승으로 호황을 맞고 있다.

포항지방 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올들어 3/4분기까지 횟감용 산넙치의 일본수출 물량은 221t, 금액은 23억7천만원으로 지난해보다 수출물량은 2배나 많은 120t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출단가도 상반기 kg당 1천100원에서 하반기들어 1천250~1천300원으로 오르는 추세여서 수익성도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며 이달들어 국내유통가격도 1만3천원으로 연내 최저가격보다 2천500원이나 상승하는 등 가격회복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이처럼 수출물량 증가와 유통가격 상승으로 그동안 소비위축과 물량 과다공급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던 동해안지역 양식어민들의 어려움이 해소되고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해양청은 기대했다.

포항수산청 관계자는 전국 양식활어 물량이 태풍과 적조 등으로 12만2천t으로 전월대비 15%정도 감소, 공급조정이 이뤄진 가운데 경북 동해안은 자연재해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어 수출전망이 밝은 산넙치가 활어가격 상승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포항.정상호기자 fal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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