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한 공무원이 3년 동안 정기적금으로 모은 1천만원을 모교 발전기금으로 쾌척, 따뜻한 후배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경북농업기술원 이승필 경영작물과장(연구관.57)은 지난 3년간 박봉을 쪼개 부은 정기적금 전액 1천여만원을 모교인 경북대 발전기금으로 11일 기탁했다.
이씨는 "농업이 점차 활기를 잃어가는 현실에서 의기소침해 있는 후배들을 생각하면 늘 마음이 안쓰러웠다"며 "농대 발전을 위해선 좋은 장학제도를 만드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해왔다"고 말했다.
경북대 농학과에서 석.박사과정을 밟은 이 과장은 32년간 농업관련 연구를 해오면서 지난 88년 벼의 풍해를 줄일 수 있는 방풍망 설치법을 개발, 농수산 연구상을 받기도 했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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