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으로서 안마사 일을 해 생계를 꾸려가고 있다. 요즘은 스포츠 마사지라는 게 유행해 여기저기 스포츠 마사지실이 생겨나고 있다. 이 때문에 우리 시각장애인 안마사들이 일자리를 잃거나 손님이 줄어들어 생활고를 겪고 있다.
원래 안마사 자격증은 공인기관에서 2년간 교육을 받아야만 딸 수 있다. 그러나 스포츠 마사지는 2달이면 자격증을 딸 수 있다. 너무나 불공평하다.
안마사는 의료법에 적용을 받는 국가공인자격증이다. 그래서 보건복지부에서도 시각장애인에게만 안마사 자격을 인정해 주고 있다. 하지만 문화관광부에서 스포츠 마사지를 정식으로 인정해 주고 있는데 이것은 의료법의 제한도 받지 않으니 장애인들만 손해를 보고 있다.
안마사는 우리 시각장애인들이 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직업이다. 이것마저 일반인들이 빼앗아 가니 너무 억울하다. 따라서 스포츠 마사지에 대해서도 2년 이상 기간을 둬 자격증을 따게 하고 엄격하게 의료법의 제한을 받도록 해서 스포츠마사지가 마구 생겨나 영업하는 것을 막아주길 간절히 호소한다.
김진순(장애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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