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렬(58.고산초 교사)
교직생활 39년6개월 동안 성실하게 학급을 경영하고 제자들을 사랑하면서 부모 공경에도 모범을 보였다. 불우한 제자의중학교 입학금을 돕는가 하면 실업학교에 진학한 제자들에 대해서는 졸업 후에도 계속 도움을 주는 사랑을 실천했다.
노부모를 90세가 넘도록 40여년 동안 정성껏 봉양해 주위의 칭송을 받았다. 거동이 불편한 아버지를 99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지극히모셨으며 지금은 편모를 모시고 있다. 4대가 함께 사는 대가족을 이끌며 2명의 교원 자녀를 길러내기도 했다. 효도계 모임을 주도해 14년 동안 매년 한차례씩 효도관광을 하고 있다.
과학 주임 교사를 맡아 학교를 옮길 때마다 많은 학생들의 대회 참가와 수상을 지도했으며 학교 온실과 수목관리 등에 적극 나섰다.98년 동인초교 근무 때는 봉숭아와 수중 식물을 재배해 다른 학교에 공급하기도 했다.
독서 교육에도 관심을 쏟아 학년별 필독도서 목록을 만들어 다른 학교에까지 보급했으며 동인초교 도서관 설치에 앞장섰다. 독후감 쓰기 지도에도탁월해 전국대회 수상자를 많이 배출했다.
2000년부터 지금까지 고산초교 친목회장을 맡아 직원 상호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교육력을 쌓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과학교육공로 표창을 비롯해 교육연구대회, 교원실기대회 등에서 많은 수상을 했으며 2000년에는 모범공무원 표창을 받았다.
◇류종렬(57.수성중 교사)
교수-학습은 물론 학교 안팎의 생활, 진로탐색 등 학생들의 전인교육과 새 학교 문화 창조에 솔선수범했다. 경로 사상이 투철하고 소외된 이들을위해 많은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물심양면으로 도왔다.
특히 각종 기관에 후원금을 보내고 도움의 손길을 보내는 측면에서는 단연 눈에 띈다. 예천연꽃마을, 승가원, 애활원, 한국사랑밭회, 소쩍새 마을 등 어지간한 사회복지법인에는 수년째 수백만원의 후원금을 보내고 있으며 틈나는대로 직접 찾아가 봉사의 손길을 보탰다. 지난 2월에는 집안이 어려운 학생 5명에게 후원금을 주기도 했다.
수성중에서는 국화재배, 교재원 관리 등으로 푸른 학교 가꾸기와 학교 공원화에 앞장섰으며 친목회장을 맡아 교직원 인화에 열성을 쏟고 있다. 가출해 방황하는 학생들의 가정을 직접 방문하고 학생들을 찾아 다시 학교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는 등 학생 지도에 헌신적인 노력을 해왔다.
지금까지 공적을 남에게 내놓지 않고 묵묵히 일하는 교사로 학교 안팎의 칭찬을 받아왔다. 이미 지난 86년에 스승의 날 표창을 받았으며 지난 5월에는 경로효친과 불우이웃돕기에 앞장선 공을 인정받아 교육부 표창을 받기도 했다.
◇김진숙(56.약목초 교사)
학습지도 방법을 개선하고 학급 운영을 내실화하는데 남다른 열정을 보여왔다. 불우이웃돕기에도 적극 나서 지난 74년 폭발물 사고로 실명 위기에 처한 제자 돕기 모금운동, 86년 영천중앙초 근무 때 결손 가정 제자 돕기 운동, 지난해 백혈병에 걸린 동료 교사 자녀 돕기 운동 등 가는 곳마다 활동이 끊이지않았다.
결식아동돕기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아 동창회와 기관단체 등을 다니며 매년 900만원 이상의 성금을 모금했다.과학교육에 열성을 보여 교단 선진화와 정보화 교육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아동의 개인차를 고려한 열린 학습 활동, 독서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바른 국어학습을 위한 수업 모형 적용 등 수업의 질을 높이는데도 공헌했다.
학부모 교육을 주도해 어머니 취미교실 10종을 개설하고 직접 컴퓨터 강사로 나서 전교 어머니 홈페이지 만들어주기, 소프트웨어 1급 18명 합격 등의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가정과 연계한 밥상머리 교육을 통해 아동들의 편식 습관을 고쳐주고 인성 지도에도 심혈을 기울여 학부모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군위 대율초 근무때 아동위문단을 조직해 군부대 위문공연을 하기도 했으며 교사 합창단을 구성해 종합예술제에 참가하기도 했다. 6.25때 남편을 잃은 뒤 거동이 불편한 시어머니를 지금까지 정성껏 봉양해 주위로부터 많은 칭송을 받고 있다.
◇김유곤(47.흥해공고 교사)
지난 81년 영천여고에 부임한 이래 학생 생활지도에 열정을 보이며 탁월한 성과를 쌓아가고 있다. 87년에는 영천 자양중에서 학생들의 인성 교육에 힘을 쏟아 생활지도 우수교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99년 흥해공고 학생부장을 맡은 뒤 학교 폭력 문제를 몸으로 부딪혀가며 뿌리뽑았다. 검찰, 경찰은 물론 지역사회 인사들과도 협조해 교내 폭력조직을 근절, 99년 82명이던 보호관찰 대상자를 지난달 현재 4명으로까지 줄여 학교가 과거 오명을 벗는데 주역이 됐다.
학교 홈페이지를 활용, 학생들의 고충을 최단시간에 처리해주고 있으며 부적응 학생들과는 지속적으로 상담하고 기본생활습관까지 정상적으로 바꿔놓는 열성을 보였다. 학생간부 수련 활동 때 학생회 간부 뿐만 아니라 학교 부적응학생까지 참여시키기도 했다.
또한 2000년에는 재생불량성 빈혈을 앓는 제자 돕기를 주관해 헌혈증서 530여장을 증정하는 등 매년 불우 이웃과 학생 돕기에 앞장서고 있다. 지금은 법무부 특별범죄예방위원으로 위촉돼 지역 사회 범죄 예방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5월 스승의 날에는 생활지도 분야에서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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