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학거리가 멀다며 아파트 단지내 초등학교 신축을 요구, 집단 등교거부 운동에 나섰던 경산시 진량읍 삼주 봉황 아파트 입주민과 자녀 등 200여명은 9일 아파트 광장에서 장기자랑 및 사생대회 등 한마당 큰잔치 행사를 가졌다.
가칭 '봉황초교 유치위원회'측은 "학교측이 자녀들에게 등교하지 않을 경우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등 조직적으로 설득, 등교거부가 실효를 못거뒀고 이날 행사도 정상적으로 못 치렀으나 10일은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집단 등교거부할 계획"이라 말했다.
허종욱 유치위원장은 "주민요구가 타당성 있지만 교육청과 학교측은 대안도 내놓지 못하고 책임전가와 주민 및 자녀 움직임을 저지할 생각만 하고 있다"며 "초교 유치 요구 관철때까지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했다.
한편 봉황 아파트 입주민 자녀들이 다니는 신상초교측은 "전교생 1천50여명중 이곳 아파트에 사는 학생들은 900여명이며 9일 결석한 학생은 80여명"이라고 밝혔다.
경산.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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