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창립한 (주)대구시민프로축구단 노희찬(59) 대표이사는 "시민구단 창단이 대구 발전을 위한 시민의견 결집이란 측면에서 큰 의의가 있는 만큼 반드시 성공하도록 축구붐 조성과 함께 능력있는 단장.감독을 영입하고, 우수한 선수들을 데려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창립총회를 마친 노 대표는 경제인 49명이 53억5천만원의 설립자본금을 조성, 시민구단을 출범시키긴 했지만 명실공히 시민구단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서는 학생들을 포함한 일반 시민들의 공모주 참여가 성공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공모를 두고 혹시나 강압이 작용하지 않을 까 하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서 노 대표는 "대구지역에 붉은악마가 1만명이나 되는 등 축구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높기 때문에 학생들 스스로가 즐거운 마음으로 성원할 것"으로 예상했다.
노 대표는 다음달부터 이뤄질 시민공모주에서는 학생에서부터 자영업자.기업인.지역연고 및 진입 대기업, 출향인사 등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사전에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고 붐 조성을 위한 각종 이벤트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1시민 1주 갖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는 복안을 가진 노 대표는 대구시민프로축구단 투자는 기금기탁이 아니라 유망한 기업에 대한 주식투자인만큼 각계각층에서 썰레는 마음으로 십시일반 관심을 보여줄 것을 거듭 주문했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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