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투수 박찬호(29)가 10일 새벽 5시36분 아시아나항공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박찬호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 여장을 푼 뒤 고향인 공주로 내려가 휴식을 가질 예정이다.
올 시즌 부상과 부진에 시달렸던 박찬호는 국내 체류 기간에 최대한 휴식을 갖기 위해 공식적인 외부 행사 참석을 자제하기로 했다.박찬호는 이달말께 미국 텍사스로 돌아가 내년 시즌 준비에 들어간다.
다음은 박찬호와의 일문일답.
-올 시즌을 평가하면.
▲할 말이 없다. 시즌이 끝난뒤부터는 내년 시즌 하나만을 생각하고 있다. 5연승할 때는 좋았지만 개막전에서 부상했을 때는 마음이 아팠다.앞으로가 중요하다.
-슬럼프 장기화 우려도 있는데.
▲슬럼프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올 시즌 동안) 많이 배우고 깨달았다. 꾸준한 마음으로 훈련하고 배운대로 하면 여전하게 좋은 모습을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텍사스의 분위기는.
▲LA와는 많이 다르다. LA에는 처음이었지만 오래 있었고 한국 사람도 많았다. 텍사스에는 한국 사람도 거의 없고 LA와 다른 점이 많지만나름대로 좋은 경험을 했다. 팀 동료들과 구단도 마음에 든다.
-선을 봤다는 얘기가 있는데 결혼 계획은.
▲아직은 없다. 인연이 오면 결혼도 하겠지만 중요한 것은 내년 시즌이다. 선봤다는 것은 얘기한 사람들에게 직접 물어봐라. 나는 모르는 일이다.
-내년 시즌 각오는.
▲꾸준한 마음으로 꾸준하게 노력하면 좋아질 것이다. 팬들에게 항상 감사하고 열심히 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대법원장 탄핵 절차 돌입"…민주 초선들 "사법 쿠데타"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