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의제(삼성생명)가 7일 남자 자유형 84㎏급에서 금메달을 딴 뒤 도핑검사 과정에서 금메달을 잃어버렸다.
문의제는 당시 금메달을 꺼내 놓고 소변검사를 한 뒤 메달을 미처 챙기지 못한채 숙소행 버스에 탑승했다 분실 사실을 알아차리고 되돌아갔지만 이미 행방을 감춘 뒤였다.
협회는 이에 따라 8일 자원봉사자 등을 상대로 수소문하고 장내 방송도 했지만 소득을 얻지 못했다.
금메달을 생후 보름된 아들에게 바치고 싶다던 문의제는 "너무 사람도 많고 정신이 없었다"며 "보관하고 계신분이 있으면 되돌려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협회측은 부산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측에 여분의 금메달을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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