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아트릭스 네덜란드 여왕의 부군인 클라우스공(公)이 6일 숙환으로 입원중인 병원에서 서거했다고 네덜란드 정부가 발표했다. 향년 76세.네덜란드 정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독일 출생의 클라우스공은 호홉기계통 및 심장질환으로 지난 수개월 동안 암스테르담 소재 한 메디컬 센터에 입원, 치료를 받아왔으며 2주전 폐렴증세가 악화된 후 이날 숨졌다고 밝혔다.
클라우스공은 지난 66년 네덜란드의 왕위 계승권자인 베아트릭 공주와 결혼한 후 초기에는 2차 대전중 독일에 점령(1940~1945)당한 경험이 있는 네덜란드 국민으로부터 환영을 받지 못했으나 나중에는 여왕의 인기를 능가하기까지 했다.
클라우스공은 지난 66년 베아트릭스 공주와 결혼한 후 개발지원 등에 관심을 쏟기 시작했다. 그는 베아트릭스 공주가 지난 80년 4월에 여왕으로 즉위한 후에도 네덜란드의 기술개발과 유적지 보존, 환경보호 등 각종 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지난 84년에는 네덜란드개발지원장관의 특별고문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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