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상판매를 통해 휴대폰을 새로 구입할 때 오히려 신규가입보다 비용부담이 커 이동통신사의 마일리지 보상이 속빈 강정이라는 불만이 높다.4년 넘게 휴대폰을 사용해 온 회사원 권모(42)씨는 그간 적립된 마일리지를 활용하면 신규 휴대폰을 싸게 구입할 것으로 기대하고,며칠 전 휴대폰 대리점을 찾았다.
그러나 보상판매의 경우 마일리지가 없고, 다만 중고 휴대폰을 고장없이 반납할 경우 보상금 3만원을 주며, 3년 이상 사용하면월 기본료 1만5천원의 15%를 할인해 줄 뿐이었다. 결국 1년간 할인되는 금액은 고작 2만7천원에 불과하다.
오히려 신규로 가입하면 단말기 구입보조금 10만원의 혜택을 볼 수 있어 가입비 3만원을 내더라도 7만원의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셈.
권씨는 "이동통신사들이 형식적인 보상판매만 할 뿐 오히려 신형 휴대폰의 신규가입을 부추기는 상황"이라며 "인터넷 쇼핑몰에서 중고 휴대폰이 5만~10만원에 팔리는 것에 비하면 보상금도 턱없이 적다"고 말했다.
상주·박동식기자 parkd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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