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시아경기 한국 2위 굳히기

입력 2002-10-07 14:27:00

한국은 제14회 부산아시아경기대회 9일째인 7일 2위 굳히기에 들어간다. 5일 일본을 제치고 2위로 뛰어오른 한국은 이날 정구와 역도, 레슬링, 사이클 등에서 금메달을 추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구는 개인전에 걸린 금메달 5개를 모두 노린다. 단체전에서 남녀 동반 우승한 한국은 이미 개인전 금메달 5개 중 3개(남녀 단식, 남자 복식)를 확보해 놓은 상태다.여자 복식과 혼합복식에서 금을 딴다면 한국은 정구가 정식 종목이 된 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사상 유례없는 전 종목 석권을 달성하게 된다.

또 사격 25m 센터파이어 권총의 박병택과 역도 85kg의 송종식, 레슬링 84kg의 문의제, 사이클 30km 포인트레이스의 조호성 등도 금메달을 보탤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한국은 5, 6일 보디빌딩과 사격에서 3개, 골프.볼링.수영.체조 각 1개 등 모두 10개의 금메달을 쏟아내며 일본을 3위로 밀어냈다.

보디빌딩 70kg의 한동기(경북도청), 60kg의 조왕붕(부산 영도구청), 85kg의 강경원은 차례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격에서는 남자 50m 소총복사와 남자 더블트랩 단체, 여자 더블트랩 개인전에서 3개의 금메달을 추가했다.

볼링에서는 여자 3인조전의 김수경(천안시청)-차미정(대전시청)-김여진(서울시시설관리공단)이 합계 3천805점을 기록, 대만(3천796점)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김주미, 임성아(이상 세화여고), 박원미(대원여고) 등이 나선 여자 골프는 단체전에서 일본을 2위로 밀어내고 정상에 올랐고 김민석과 양태석은 수영 남자 자유형 50m와 남자기계체조 철봉에서 각각 정상에 올랐다.

아시안게임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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