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상 시인의 문학세계와 삶의 자취를 담은 '구상문학관'이 4일 오후 2시 칠곡군 왜관읍 왜관리 낙동강변 신축문학관에서 전국의 문인·예술인과 각계 인사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을 열었다.
이날 개관식에는 이의근 경북도지사와 유달영 성천문화재단 이사장·이일향 시조시인 ·김남조 시인·김종규 한국박물관협회장·주진우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문학관 개관을 축하했으며, 이용순 시인이 축시를 낭송했다.
노병으로 참석하지 못한 구상 시인을 대신한 인사에서 김의규 교수(성공회대 교수·구상 시인의 사위)는 "생존 문인에 대한 자력에 의하지 않은 기념관 건립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귀중한 문학적 자산을 간직한 문학관이 왜관의 문학과 예술의 전당으로 소중하게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관식에서는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구상 시인의 특별요청에 따라 왜관 천주교회 서경윤 주임신부가 문학관 테이프 커팅에 앞서 축성 의례를 진행했으며, 오후 7시에는 칠곡종합복지회관 대강당에서 도립교향악단의 축하연주회가 열렸다.
장영화기자 yhjang@imaeil.com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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