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3개를 획득, 당초 목표를 달성한 그레코로만형의 바통을 이어 받은 한국 레슬링 자유형팀이 금맥캐기에 나선다.
그레코로만형 동료들의 선전으로 고무된 자유형 선수들도 '효자종목'의 전통을 잇겠다며 벼르고 있다.6일 예선에 돌입하는 자유형의 확실한 금메달 기대주는 단연 문의제(84㎏.삼성생명).
97년부터 5년째 태극마크를 달고 있는 문의제는 98년 방콕대회 우승(76㎏)에 이어 2연패에 도전하는 자유형의 대들보다.
97년 캐나다컵 국제대회 우승으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문의제는 98년과 2001년 세계선수권 준우승자이고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도 은메달을 따는 등 아시아권에서는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중동의 '모랫바람'과 중앙아시아의 도전이 거세지만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금메달은 떼어놓은 당상이라는 게 레슬링계의 전망이다.
스타 레슬러인 장재성(주택공사)을 제치고 대표팀에 발탁된 백진국(삼성생명)도 66㎏의 금메달 후보.
지난해 폴란드오픈, 제3회동아시아대회, 올 자유형월드컵을 제패한 백진국은 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다비르 알리레자(이란)를 넘어야한다.
또 지난해 단코르브국제대회와 폴란드오픈 정상에 섰던 60㎏의 송재명(주택공사)도 금을 노리고 있다.
2개 이상의 금메달을 목표로 정한 김태우 자유형 감독은 "그레코로만형의 성적과는 직접적인 관계는 없지만 많은 땀을 흘린 만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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