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후보는 4일 "국유화되어야 할 이유가 없는 모든 공기업과 자회사들은 과감하게 민영화돼야 하며,국유화된 은행의 재민영화를 최대한 앞당기고 금융감독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높여 더 이상의 관치금융은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주한 유럽연합(EU) 상공회의소 초청, 오찬연설문을 통해 "공공부문·노동·기업·금융 구조조정의 경우 새 정부는 구조조정의 투명한 원칙부터 바로 세워야 할 것"이라며 "아직도 남아있는 부실기업의 경우 새 정부는 시장원리에 맞는 원칙을 내세워 신속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정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쌀시장 개방문제와 관련, 이 후보는 "쌀 등 농산물과 서비스 부문은 국내정치적으로 매우 민감한 분야여서 한국정부가 다소 보호주의적 입장을 견지할 수밖에 없었던 게 현실"이라며 "추가적인 개방은 불가피한 대세지만 정부는 농업과 서비스의 개방에 있어서 충분한 예고와 투명한 일정 제시, 개방시의 보완대책 등 필요한 조치를 준비해야 하며 개방은 하되 신뢰할 만한 개방정책을 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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