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전직 북파공작원들이 자신들의 실체를 인정하라며 서울 도심에서 도로를 점거한 채 LP가스통에 불을 붙이고 쇠파이프 등을 이용해 무력시위를 했다. TV를 통해 그 광경을 지켜보니 마치 한편의 전쟁 영화가 연상됐다.
과거 한반도의 분단된 현실 속에서 목숨을 걸고 북한에 가서 각종 정보수집과 특수임무를 수행했던 그 사람들의 심정은 이해하지만 자기들의 주장을 표현하는 수단과 방법이 잘못된 것 같다. 굳이 도로를 점거하고 쇠파이프와 LP가스통을 사용해야만 했을까.
지금 우리나라에는 아시아의 축제인 아시안 게임이 진행되고 있어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어 있다. 이런 중요한 시기에 이렇게 불법 폭력시위하는 모습은 우리나라가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던 윌드컵에 대한 이미지를 사라지게 할 것이다. 아울러 아시안 게임을 성공적으로 치르는데도 방해가 될 것이다.
이경수(대구시 용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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